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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ire en dialogue 리뷰

운영*

  • 2005. 10. 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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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렌치북 회원 여러분.

기초문법의 새로운 신간 서적이면서, 아직 저희 프렌치북에서만 수입을 한 관계로 많은 분들이 일반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경을 못해 책의 구성이 어떤 것인지 많은 이메일 질문이 들어온 Grammaire en dialogues를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Grammaire en dialogues 는 금년 (2005년) 3월초순에 프랑스에서 판매되기 시작하여, 많은 일선 프랑스어 교육 담당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책입니다. 무엇보다도, 새롭운 문법습득 과정을 도입하였는데, 각 Chapitre 별로 문법의 개념이 녹아있는 Dialogues를 제시하고, 그 다음 과정으로 문법에 대한 개념 이해 부분과 이해력을 측정하는 연습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개념은 사실 이 Grammaire en dialogues 가 처음은 아니고, 5년전 Hachette 출판사에서 Grammaire en contexte 란 도서로 처음 시도되었는데, 당시에는 Dialogue 가 제시된 것이 아니고, 연습문제를 통해서 문법의 개념을 익히려 했기 때문에, 개념학습을 익힌후에 연습문제에 익숙한 대부분의 프랑스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에게 다소간 외면을 받았습니다. 이 Grammaire en contexte 가 모범으로 삼았던 Grammaire Progressive du français의 경우, 문법해설과 연습문제를 50/50으로 배치를 하여서, 여러 학습자 및 교육을 담당하시는분으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지만, 최근의 추세가 통합 언어교육으로 흘러가는 추세여서, 장기적으로는 보조 음성자료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Grammaire en dialogues 는 Grammaire Progressive du Français 의 시리즈에 Dialogues, 즉 음성자료를 포함하여 문법을 정적인 개념에서 동적인 개념으로 이끌어 내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학습기법을 적용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Claire Miquel 로서, CLE 출판사의 Communication Progressive du français를 저작한 바로 그 사람으로서, Grammaire en dialogues 역시, 이 Communication Progressive 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우연의 일치는 아닐것이다.




Grammaire en dialogues 는 목차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전체 32개의 Chapitre 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서 예고한데로 한 Chpitre 당 3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의 내용을 살펴보면, 주로 프랑스어 문법의 동사 파트를 중심으로 명사와 대명사, 관계사등이 엮여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언어의 가장 중요한 핵심축은 동사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각종 시제와 수동태 등등이지만, 역시 중요한 파트인 접속사등과 형용사, 부사등의 부분이 조금 소홀히 다루어진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마도 이 부분은 다음 단계인 Grammaire en dialogues Niveau Intemédiaire에서 좀 더 섬세하게 다루어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우선 Chapitre 1 의 전체 내용 3페이지를 쭉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6~8페이지 까지, 3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 Chapitre 1은 프랑스어 동사의 가장 기본이며, 차후 여러 시제에서도 사용될 Etre 와 Avoir 동사에 관한 내용입니다. 3페이지는 맨 처음 페이지에 문법내용이 정교하게 응용되고 녹아있는 대화문과, 2번째 페이지 페이지에서는 문법의 내용, 그리고 마지막 3번째 페이지에서는 문법내용을 테스트 하는 연습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 이 책을 이미 구매하시고, 혹은 차후에 구매하실 회원님께서는 차라리 2번째 페이지를 먼저보시고, 1번째 페이지 그 다음 3번째 페이지를 보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우선 문법적 개념을 익히신 후에, 그 개념을 바탕으로 대화문을 보시고, 다음에 3번째 페이지를 통해 전체내용을 정리하는 방식입니다.

상단 7페이지 (2번째 페이지)를 보시면, 가능한 문법설명이 배제되어 있고, 눈에 보기 쉽게 도표형식으로 구성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로 동사변화와 예문등이 적혀있는데, 굳이 문법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지 학습자 스스로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Etre 와 Avoir 동사의 사용용례는 가장 상식적이면서, 기본적인 내용이니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6페이지 (1번째 페이지)를 보시면, Dans une cité universitaire 와 A la cafétéria의 두 대화문이 나옵니다.
이 대화문은 아주 정교하게 Etre 동사와 Avoir 동사가 주로 사용되었으며, 앞서 7페이지 (2번째 페이지)의 두 동사가 어떤 경우에 사용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살펴볼 부분입니다.
이 대화문 페이지는 가장 초보단계이신 부분은 일단 대화문을 눈으로 보시고, 기본적인 어휘를 파악한 후에 첨부된 CD를 통해서 들어보시는 것이 효율적이고, 조금 자신이 있으신 분들은 대화문을 들어보시고, 책을 펴신후에 어떤부분이 잘 안들렸는지 체크해가면서, 미숙한 부분을 익히신 후에 다시 한번 책을 덥고, 음성을 들어보시면 아주 효율적입니다.

자, 그러면 6페이지의 본문 대화 내용을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클릭)
클릭을 하신후에 연결되는 페이지에서 MP3 파일을 직접 다운 받으셔서 들어보시면 된답니다.

다음 8페이지 (3번째 페이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tre 와 Avoir 동사를 제대로 익혔는지 확인해보는 연습문제로서, 이 두 동사의 사용법을 체킹해보는 3~6번 연습문제는 아주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Il y a 와 C'est 에 관한 Chapitre 2를 지나, 1군 동사에 관한 Chapitre 3 입니다.
어미가 -er 로 끝난 1군동사에 대한 설명과 대화문에서 사용되는 의문문의 형태인 Est-ce que 와 Qu'est-ce que 에 관한 내용입니다.
의미가 이해가 된다면야 당연한 이야기지만, Est-ce que 에서는 대답의 형태가 Oui 나 Non 으로 나오는 반면, Qu'est-ce que 에서는 Je, Tu, Il, Nous 등으로 나온다는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연습문제 4번이 이에 관한 내용입니다.







책의 중간 부분인 Chapitre 11 으로 넘어오면, 대명동사에 관한 내용입니다.
문법 해설부분인 43페이지를 살펴보면, 대명동사의 형태와 용법이 나온답니다.
사실 대명동사란 말에 그리 연연해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Verbes Pronominaux 라고 익히셔도 상관없으며, 한국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시는 분들이 대명사와 동사가 결합된 형태이고, 또 프랑스어 표현인 Verbes Pronminaux 역시 이러한 내용이어서, 한국말로 대명동사로 번역을 해놓은 것입니다.
형태는 43페이지에서 보듯, 동사앞에 me, te, se 등이 인칭에 따라 결합된 형태이며, 사용법은 행위가 자신에게 돌아오거나, 서로 상호적인 의미일 때, 그리고 관용적인 표현일 때 등입니다.
예문을 살펴보시면 Je lave la voiture에서 laver 동사는 자동차를 닦는다는 의미이지만, 자기 자신을 닦는 다는 의미인, 즉 행위가 자신에게 돌아오는 경우 재귀대명사가 사용되어, Je me lave가 된다는 내용입니다.
상호적인 의미는 Christina aime Anne 는 Christian 이 Anne를 사랑한다는 한쪽 방향 의 사랑 (외사랑?) 이지만, Christian aime Anne 그리고 Anne aime Christian, 즉 Christian 도 Anne를 사랑하고, Anne 도 Christian을 사랑하면, 서로 사랑하는 것이 되어, 동사가 상호 양방향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이럴땐 Christian et Anne s'aiment 가 된답니다.

42페이지 본문 하단의 Remarques de vocabulaire 역시 종종 중요한 내용이니 쉽게 보시지 마시고,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42페이지의 내용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E-mail (courriel électronique) 의 공식적인 이름은 courriel 이지만, 대부분 mail 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또 Ca m'est égal 이란 표현도, 실생활에서 아주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니 익혀두시기 바랍니다. 본문 내용을 보시면 추측이 가능하시겠지만, 이 표현은 여러 선택이 가능한 상황에서, (뭐, 아무것이면 어때?) 정도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 Vous voulez du thé ou du café?
- Ca m'est égal!
[차 혹은 커피를 드시겠어요?  (둘다 마찬가지이니) 아무것이나 주세요]

이런 의미 입니다.

이상 32개의 Chapitre 중 3개의 Chapitres를 보여드렸습니다.
오프라인 서점의 K 서점에도 조만간 이 서적이 들어올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이 서적을 사용해보신 분들의 의견은 대부분 긍정적이었습니다.
어떠한 서적도 완벽하진 않지만, 이 서적 역시 좀 더 다양한 프랑스어 문법의 여러측면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쉬운 점이 남습니다.
하지만, 외국어 습득의 가장 중요한 축인 동사를 집중적으로 다루었고, 또한 Dialogues와 CD를 포함하여, 문법이 좀더 역동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학습자에게 유도한 것은 다분히 긍정적 측면입니다.
본 서적을 구매하시고, 사용하시면서 느끼신 점이나 좀 아쉽다고 생각하시는점은 저희 프렌치북에게 알려주시면, 프랑스 출판사와 협의하에 좀 더 좋은 교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프렌치북의 회원분들이 직접 그 혜택을 받지는 못하겠지만, 여러분들의 후배들이 좀 더 개선된 내용으로 더 쉽게 프랑스어를 배울 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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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년 10월 프랑스 신간도서